세계 / Global

내전 9년째 접어든 시리아 재건 둘러싼 주요 동향 및 전망

작성자 암만무역관 레바논지원단 이승수 (okbody@kotra.or.kr)


- 주택 , 도로 등 인프라 파괴, 교육, 의료분야 복구 절실, UN, EU 등 재건 위한 인도적 지원에 합의 -

- 러시아, 이란, 중국, 미국, 터키, 쿠르드, 이스라엘, 헤즈볼라 등 국가, 민족, 종파 간 입장 제각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셈법 충돌 -



  

□ 시리아 재건 사업 개요


 ㅇ 안정화 되고 있는 시리아 정부는 최우선 선결 과제인 국가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는 최초 이슬람제국인 우마이야 왕조(AC661-750) 수도로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세력이 각축전을 벌인 중동 문명의 중심지이자 교차로임. 현재 다마스커스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수반의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어 안정을 되찾았고, 중동 각국이 내전 후 시리아에 대한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음. 

 

 ㅇ 2019년 3월 유럽연합(EU) 주도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리아 난민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제3차 시리아·주변지역 미래 지원 회의’를 개최하고 시리아 난민 수용국과 시리아 재건에 83억 유로(원화 약 10조 7천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합의

    - 이것은 유엔 중심의 시리아 내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내전 이후 시리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지원액임.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주최측인 EU가 당사자인 시리아 정부를 초대하지 않았고, 시리아에 제재를 가하는 EU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 EU는 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대해 시위 유혈진압과 자국민 탄압 등을 사유로 시리아 72개 기관, 기업과 277명의 아사드 정권 협력 인사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고, 시리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시리아산 원유 수입 금지와 투자 제한 등 제재 조치를 시행


□ 시리아 내전 및 경제 현황  


 ㅇ (피난민현황)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약 40만명이 사망 및 실종되었고, 시리아 인구 2100만명중 600만명이 조국을 등지고 난민 행렬에 동참

   - 레바논 약 100만명, 요르단 약 70만명, 터키 360만명에 이름. 여전히 시리아 국민 약 300만명은 교전과 테러가 발생하는 위험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ㅇ (경제현황) 장기간 내전의 여파로 시리아 경제는 파탄 지경

    - 2011년 내전 후 경제성장률은 내전 초기인 2012년 -30.8%, 2013년 -36.5%에 달하면서 곤두박질. 농업, 광업을 포함, 산업 전반의 기반이 허물어졌으며 2011년 내전 이후 현지기업 56%가 문을 닫거나 국외로 터전을 옮길 수 밖에 없었고, 하루 2달러도 벌지 못하는 최빈곤 상태에 처한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무려 70%에 이름.

 

  ㅇ (정세현황) 시리아 정세는 기타 지원국들로 인하여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음

    - (이란) 시리아 내전 초기 2년간 다수의 반정부군에 의해 수세에 몰렸던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 출신 아사드 정권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같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전폭적인 군사 개입과 지원 덕분임. 이란, 시리아 양국은 전통적으로 우호를 유지하는 관계로 2019년 1월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부통령은 시리아를 방문, 시리아 정부와 주택, 교통, 발전, 항만 등 경제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11개 MOU(양해각서)를 체결. 이에 앞서 이란은 시리아에 2016년까지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고 이후 36억달러를 추가 지원. 총 76억 달러 가운데 상당한 금액이 시급한 이란산 생활 필수품, 농산물 수입에 투입됨.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관련 기업들이 시리아 정부와 구축한 막역한 관계를 기반으로 건설, 토목 등 시리아 정부 발주 공사를 수주하고 있으며 향후 발주 물량에 대한 수주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러시아)  2015년 7월, 8월경 아사드 정권은 과격 수니파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가 세력을  확대하면서 붕괴 국면까지 내몰렸지만, 그 해 9월 러시아의 전격적인 군사 개입에 힘입어 반전을 거듭, 2016년 12월 최대 격전지이자 아사드 세력 중심지인 알레포에서 승리하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됨. 시리아 서부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지중해 해군기지인 항구 타르투스를 통해 러시아군이 투입되었고 러시아 공군이 반군 세력에 대한 파상 공습을 퍼부은 결과임. 2018년 1월 러시아 주도로 소치에서 개최된 ‘시리아 국민 대화’에서 전후 체제를 논의할 ‘헌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되었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   

 

 □ 시리아 재건 비용 현황


 ㅇ (공식기관발표) IMF(국제통화기금)는 시리아 국가 인프라 복원에 2000억 달러(원화 약 230조)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유엔이 추산하는 시리아 재건비용은 2500억 달러(원화 약 288조)에 이름. 이에 더해 아사드 정부는 최소 4000억 달러(원화 약 460조)가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추산. 내전이 장기화될 수록 재건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ㅇ (시리아정부발표) 시리아 정부가 2018년말 발표한 2019년도 예산 3조 8820억 시리아파운드(미화 약 90억 달러) 가운데 28.3%인 1조 1000억 시리아파운드가 각급 재건사업에 투입됨. 마문 함단 시리아 재무장관은 ‘반군으로부터 수복한 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송·배전망 시설 복구도 미룰 수 없다’고 언급

 

 □ 시리아를 둘러싼 이권 현황


 ㅇ (러시아) 시리아가 당면한 국가 재건에 대한 최대 후원자는 러시아로 대형 알짜배기 재건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음.

    - 러시아 국영 자원 개발기업들을 필두로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수 억 달러 규모의 가스전을 장기간 개발, 공급하고, 유전 개발권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짐. 시리아 원유 매장량은 약 25억 배럴에 이르며 내전 발발 전 일일 평균 39만 배럴이 생산, 유럽으로 일일 평균 11만 배럴이 수출됨. 내전 발발 후 미국과 EU는 시리아산 석유 수입 금지와 함께 석유 분야 투자 금지도 병행. 8년 이상 지속된 내전으로 저장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시설물이 상당 부분 파손되거나 노후화됨. 설상가상으로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경제 제재 복원으로 이란산 원유 공급선도 폐쇄. 결국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입김과 영향력은 한층 더 강화됨.  


 ㅇ (쿠르드족 인민수비대, 시리아민주군) 인민수비대와 시리아민주군은 자신들이 점유,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주요 유전지대인 오마르에서 산출되는 석유를 아사드 정부에 은밀히 공급하면서 세력 기반을 강화

     - 2014년 이후 시리아 동남부에 걸친 유프라테스강 동편 지역은 수니파 극단 과격세력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에 의해 지배됨. IS 격퇴를 위해 미군이 개입, 주둔하면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결성되었고, 미군과 영국, 프랑스의 유럽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인민수비대를 아우르는 시리아민주군(SDF)이 지난 3월 IS 세력의 최후 거점인 동부 다구즈를 점령하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IS세력이 패퇴했음을 발표. 하지만 쿠르드족 분리 독립을 반대하는 터키는 자국 군대를 시리아에 투입하여 쿠르드족 무장세력에 대한 무력진압을 시사. 이에 인민수비대와 시리아민주군은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면서 세반 기반 강화      

    

 ㅇ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아사드 정권과 재건 관련 협상에 나설것으로 예상

    - 아랍연맹 (AL, 이슬람 22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에서 수니파 최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아 분파인 알라위파로 소수를 차지하는 아사드 정권 대비 시리아 국민 다수를 반군차지하고 있는 수니파  연합체인 자유시리아군(FSA)에 막대한 자금과 무기, 군수물자를 지원. 하지만 초반 반군에 유리했던 전세는 이란, 러시아의 개입으로 반전되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자유시리아군과 시리아민주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등 강력한 오일머니 파워를 보유한 수니파 국가들은 아사드 정권 유지에 최대 조력자인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재건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있기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은 재건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UN이 주관하는 평화 협상에 아사드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아사드 독재 정권에 대해 단호히 지원을 반대한다’는 미국과 서방의 대의명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 내전 후 이란의 지나친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아사드 시리아에 재건 비용 제공을 조건으로 협상에 나설 것임. 사전 포석으로 아랍에미리트는 2018년 12월 다마스커스 주재 대사관을 재개설했고 바레인도 대사관을 다시 열었고 쿠웨이트 역시 뒤따를 계획임.   

 

 ㅇ (중국) 군사적 개입을 회피했던 중국도 최근 시리아 재건 원조에 적극 나서는 중

     - 2019년 3월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예방, 중국이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확인. 중중국 상무부는 ‘2019년 5월 다마스커스 인근 아드라 산업단지에 7,000평방미터 규모로 영구적인 무역센터 개설 계획을 공개. 약 200개의 중국 기업들이 입주하여 중국산 각종 제품을 상설 전시하고 현지 시리아 바이어들과 상시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함.


 ㅇ (이스라엘) 한, 골란고원을 포함하는 국경을 접한 시리아와 오랜 앙숙인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전면 개입한 ‘이란의 범시아파 패권주의’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수시로 시리아 현지 주요 군사시설과 시리아에 소재한 레바논 시아파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 타격 중 


 □ 현지 전문가 의견  


  ㅇ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고 있는 시리아 관련 전문가 관계자에 따르면, 시리아 재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직면할 것이지만 시리아는 아사드 대통령의 강한 리더쉽을 통해 정부, 국민, 기업이 단합하여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 강조. 하지만, 천문학적인 재건 비용을 시리아가 자국의 역량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향후 시리아가 반시리아 미국, EU 등 서방국들, 이란, 레바논 등 친시리아 아랍국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반시리아 걸프(Gulf)국가들, 러시아, 터키 등과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개선하거나 협력하여 재건에 소요되는 재원을 적시에 확보할 것 인지 여부 등 향후 동향이 주목됨.     

 

  □ 시사점


 ㅇ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국지 점유율은 80%이상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경제가 안정화되가고 있고 기존 요르단, 레바논, 터키 등지에 있던 피난민들도 본국으로 귀국하고 있는 실정이나 막대한 재건 비용을 시리아 정부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실정임. 또한, 현재 우방국인 러시아 및 이란 또한 해당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재건 사업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함. 재건 비용 충족을 위해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미국 등 서방권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함.

 

□ (첨부) 2019. 4월 시리아중앙은행 발표 긴급 우선 수입품목 40개 리스트

 

<시리아 중앙은행 발표 긴급 우선 수입품목 40개 리스트>


No

영문명

국문명

1

Yarns and accessories of the clothing industry except fabrics

방적사, 직물을 제외한 의류산업의 부속품

2

Accessories for the manufacture of bags and shoes except for leather

가죽 제외 가방, 신발 제조에 필요 부속품

3

Solar Pipes and equipment

태양광 발전용 배관 및 설비품

4

Iron sheets and iron rolls

철판, 강판

5

Spare parts for equipment of production or transport equipment

생산 및 수송기계, 해당 부품

6

Raw materials for pharmaceutical industries

제약산업에 필요한 원재료

7

Potato starch

감자 전분

8

Wheat

9

Mate

마테차, 마테나무

10

Milking cows

젖소

11

Eggs of hatching, chicken chicks

부화 계란, 병아리

12

Molasses

당밀

13

Tea

14

Rice

15

Sardine and tuna

정어리 및 참치

16

Yeast

효모, 발효소

17

Vegetable oil excluding olive oil

올리브유 제외 식물성유

18

White refined Sugar

백색 정제 설탕

19

Raw Sugar

흑설탕

20

Sesame

참깨

21

Fertilizers, agricultural pesticides, and production equipment

비료, 농약, 농업생산설비

22

Agricultural Seeds

농업용 종자

23

Equipment and laboratory reagents

설비 및 실험 시약

24

Medical supplies and equipment

의약품 및 설비

25

Vaccines and veterinary preparations

백신 및 동물용 약제

26

Forage Supplements

사료 보충제

27

Soybean seeds

대두 씨앗

28

Corn starch

옥수수 전분

29

Non-roasted coffee

볶지 않은 커피

 

30

Infant baby milk

유아용 우유

31

Yellow Corn – fodder

황색 곡물사료

32

Soybean Grape

대두

33

Feeding preparations

사료 조제용 물질

34

Wood

목재

35

Coal

석탄

36

Ink

잉크

37

Plastic granules

플라스틱 미립자

38

Foundation oil

파운데이션 오일(화장품용)

39

Barley

보리

40

Solvents and diluents

용제 및 희석액

자료 : 시리아중앙은행

 

 자료 : THE DAILY STAR, The Syria Report, 시리아국영통신 SANA, 시리아중앙은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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