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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염염색, 전래놀이…동심 가득 ‘남산골 전통체험’ 강추!

이승업 가옥에 핀 살구꽃과 멀리 보이는 서울N타워

이승업 가옥에 핀 살구꽃과 담장이 운치 있다

꽃이 만발한 어느 봄날,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았다. 사진출사를 위해, 남산골 야시장이 열릴 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엔 다양한 전통체험을 위해 들렀다. ☞ 남산골한옥마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지난 3월 15일 3만명의 유료 관객이 경험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남녀노소 모든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13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올해는 선택의 폭이 더욱 커졌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떡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 향교실, 활 만들기, 한복입기, 매사냥, 다례체험 외에 올해는 세시풍속과 전래놀이, 규방공예, 전래공연체험, 전통무예체험, 색연필로 그리는 민화, 남산골 양탕국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이승업 가옥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승업 가옥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후 2시에 도착하여 이승업 가옥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했다. 이 집은 집주인의 이름이 아닌 건축자 ‘이승업’의 이름이 붙여진 집이다. 경복궁 중건 당시(1865~1872) 근정전 아래채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 이승업이 삼각동에 짓고 잠시 살았던 집으로 좋은 자재와 뛰어난 솜씨로 만든 집이라고 한다. 한때는 안채, 사랑채는 물론 안뒤채며 사랑뒤채, 행랑채까지 반듯하게 있던 집이었지만 이래저래 헐리고 방치되다 보니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만 마당에 사이좋게 앉아 서쪽 하늘을 보고 있다.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았다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았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한복을 입으니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졌다. 월문 앞에서 찍고, 마당의 살구나무 꽃을 배경으로 찍고, 안채의 보루에 앉아 찍었다. 고택에서 찍은 한복사진은 더욱 멋스럽게 보였다.

윤씨가옥에서는 딱지체험, 고누 체험, 열두 띠 컵받침 체험, 실뜨기 체험, 솟대 체험 등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윤씨가옥에서는 딱지체험, 고누 체험, 열두 띠 컵받침 체험, 실뜨기 체험, 솟대 체험 등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한옥에서 체험하는 전통보드게임 고누,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한옥에서 체험하는 전통보드게임 고누,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오후 3시에는 윤씨가옥에서 전래놀이체험을 했다. 이 집은 대략 1910년대 지었다고 알려진 옥인동 47-133번지 가옥을 그대로 본떠서 지었다.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하면서 옥인동 가옥을 옮겨 지으려 시도했으나 부재가 너무 낡고 손상이 심해 세밀하게 고증하여 신축하였다.

전래놀이체험에는 베짜기 체험, 옛날 딱지체험, 고누 체험, 열두 띠 컵받침 체험, 실뜨기 체험, 솟대 체험, 도자기 공깃돌 체험, 전통 팽이체험 등이 있다. 딱지에는 조선의 화가 김홍도의 작품이 그려있다. 공깃돌은 도자기 공깃돌이라 촉감도 좋고 소리도 경쾌할 것 같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데 말이 통하냐고 물었더니 설명서에 외국어로도 나와 있어 그것을 읽고 체험하기 때문에 약간만 도와주면 금방 익힌다고 했다. 한 외국인은 고누게임(한국의 전통 보드게임)이 재미있다고 한나절을 놀고 갔다고 한다.

윤택영 재실에서 진행되는 천연염색체험

윤택영 재실에서 진행되는 천연염색체험

직접 만든 나만의 스카프

직접 만든 나만의 스카프

이어서 윤택영 재실에서 천연염색체험을 해보았다. 윤택영 재실은 순종(1874~1926)의 장인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이 그의 딸 순정황후가 1906년 동궁 계비로 책봉된 후, 이듬해 황후가 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집이다. 원래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에 있었는데, 1998년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하면서 이곳으로 옮겼다.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데 왼쪽은 안채, 오른쪽은 사랑채의 영역으로 남녀의 공간이 균등하게 배분되어 있다. 정중앙에는 가운데 마당과 대청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다른 전통 한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구성이다.

돌단풍과 떨어진 살구꽃잎 등 시선이 가는 곳마다 한옥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다

돌단풍과 떨어진 살구꽃잎 등 시선이 가는 곳마다 한옥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다

한옥을 둘러보니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통한옥의 멋스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빨간 명자나무 꽃과 한옥의 조화도 멋졌고, 솟을 대문과 돌담의 담장, 정원수의 조화에서도 한국적인 멋이 느껴졌다.

천연염색 체험은 천연염료를 활용해 나만의 스카프, 티셔츠, 에코백, 휴대폰 백 만들기를 하는 것이다. 쪽을 이용한 문양염과 스텐실 기법의 문양염이 있는데 기자는 스텐실 기법을 체험했다. 노란색은 괴화, 메리골드 황맥이라는 나무껍질, 울금, 강황에서, 붉은색은 홍화꽃, 로그우드, 소목, 자초에서, 푸른색은 마디과에 속하는 풀인 쪽에서 얻는다. 주의사항은 천연염색을 한 것은 중성세제로 씻어내야 한다. 표백제가 들어간 세제로 씻으면 색이 빠질 수 있다. 천연염료를 활용해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스카프를 완성하고 보니 뿌듯했다. 목에 둘러보니 예뻤다. 봄에 가벼운 옷차림에 이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야겠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마다 탈바꿈하며 관람객들에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봄 전통체험 프로그램들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최소 2일전에 네이버예약을 통하여 신청 후 확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잔여 티켓이 있을 경우 바로 매표 후 참여도 가능하다. ☞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체험 예약

■ 남산골 한옥마을 봄 전통체험 프로그램
○ 장소 : 남산골 한옥마을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3·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기간 : 2019. 03. 15 ~2019. 05. 15
○ 체험프로그램 : 떡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 향교실, 활 만들기, 한복입기, 매사냥, 다례체험, 세시풍속과 전래놀이, 규방공예, 전래공연체험, 전통무예체험, 색연필로 그리는 민화, 남산골 양탕국 프로그램
○ 체험비 : 5,000~15,000원
○ 예약 :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
○ 문의 :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 02-226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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